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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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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0회 작성일 26-03-10 07:08

본문

강가에서
박의용

오늘도 강가에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저 강물은
느리게나마 흘러 바다로 가는데
그대는 도무지
내게로 흘러 오지를 않네요
.
어느듯 이몸도 늙어
눈마저 침침하여
매일 바라보는 강물도
물인듯 하늘인듯
구분이 안되는데
.
구름도 흐르고
강물도 흐르듯
사랑도 흘러야 하고
기다림 마저도 흘러야 하지만
그저 세월만 흐르네요
내 앞에 흐르는 건
야속한 세월 뿐이네요
그대는 도무지
내게로 흘러 오지를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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