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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언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69회 작성일 24-02-21 16:39

본문

   봄 언덕

                                      ㅡ 이 원 문 ㅡ


아직은 이른 봄

절기로는 봄인데 추운 바람 불어오고

먼 산 꼭데기의 응달 녘 흐릿한 눈 녹인다


커가는 움의 나뭇가지

보는 눈이 그런지 나무 색깔 마다 좀 다르고

흩어진 돌 이리저리 발에 차인다


다 오른 언덕 배기

진달래꽃이라도 피었더라면

꽃 못 보고 오른 언덕 먼 들녘에 뿌연 연기들


봄 맞이에 쥐불 놓아 논두렁 태우나

고향 논의 그 연기처럼

바람 따라 이리저리 논 밭을 덮으니


이맘때면 내 고향에도 쥐불 놓았고

상 펴 놓은 어머니 콩 씨앗 고르며 졸지 않았나

먼 들녘에 뿌연  연기 그 시절 떠올린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촉촉하게 내리는 비에
언덕마다 만물이 소생하는 소리가
밤새 들리는 것 같습니다
봄기운 완연하니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뜻하지 않게 간밤에
그것도 몰래 눈이 내려 세상을
눈꽃을 피어 너무 아름답습니다.
봄이 오는 언덕에서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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