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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가 그러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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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4회 작성일 26-02-28 10:22

본문

갈대가 그러하듯
박의용

갈대는
벗이 바람이다
바람이 있어 갈대는 외롭지 않다
바람과 노니느라
외로울 틈이 없다
.
갈대는
벗이 하늘이다
하늘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존재를 느낀다
하늘아래 나는 존재하고 있다
이렇게 흔들리며
.
갈대가 그러하듯
우리도 그러하다
벗이 있어 외롭지 아니하고
하늘이 있는 한
우리도 살아있다
이렇게 꿈틀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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