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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량한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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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67회 작성일 24-01-18 08:08

본문

알량한 자존심
박의용

다가서지만
먼저 말을 걸지 못하는
고양이를 본다
서로 딴전을 핀다
먼저 말을 걸기가 껄끄러운가 보다
그 알량한 자존심
그 속 좁은 생각
그들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
무시해 버려라

살아가면서
보이지 않는 장벽에 부닥칠 때가 있다
보이진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사실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무척이나 큰 관계의 장애물
그 알량한 자존심

용감한 자는
그 자존심을 먼저 내려놓는 자이다
그가 길을 내는 자이고
그가 소통을 만드는 자이다
알량한 자존심
이젠 내려놓고 먼저 손을 내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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