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를 짓다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수의를 짓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515회 작성일 24-01-20 14:59

본문

              

    수의를 짓다 /  호월 안행덕



떨리는 손으로

어머니 수의를 짓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날 홀연히 떠나신다기에

노란 안동포 삼베 한 필 끊어다

어여쁘신 날개 수의를 짓고 있습니다

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가야 한다고

주머니조차 만들면 안 된다 하십니다

이승의 맺힌 마음 저승으로 가져가면 안 된다고

매듭을 지어서도 안 된다고 하십니다

실 끝을 옥매지도 말라 하십니다


치자 열매 노란 빛깔 흘러나오듯

어머니 지나오신 발자국이 눈물에 번져 흐려집니다

 

한 많고 설움 많아 떨치기 힘든 세월

차마 놓지 못하시고

눈꺼풀 무겁게 붙들고 계십니다


훨훨 가볍게 한 세상 날아오르시라고

금빛 날개 고이 달아 어머니 수의를 짓고 있습니다

​시집 『꿈꾸는 의자』에서


**2013년 한국 시낭송가 협회 추천 시(詩) **

댓글목록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이원 문 시인님
발자국 남겨주신 시인님에게 깊은 삼사드립니다
늘 건안 행복 충만하시길 빌어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수의를 짓고 있습니다.'
라는 시어를 읽아니기며면서
제 마음 털컹 내 미음이 내려앉는 듯
아픔 마음이 내게도 다가옵니다.
마지막이란 곳에 서서 보내드리는
그 마음, 무엇이라 말할 수가 없습니다.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시요?
자주 뵙지 못해도
이렇게 고운 말씀으로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대한 지나면서 강추위가 움추려 들게하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어머니께서
안동포 삼베를 구해 수의를 만들어
장롱 위에 얹어두시고 바라보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행여 자식의 일거리 조금이라도 덜어주려고...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시지요?
자주 찾아 뵙지 못 해도
고운 댓글 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차거워 진 날씨 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날 계속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어머니 계실때 수의를 일찍 바련했습니다
행여 좀이라도 먹을라
해마다 태양빛에 말렸덤 기억이 납니다
요즘음 수의를 미리 마련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 부모님 수의 걱정 아니하는것 같습니다

가는길도 시대 따라 가는것 같습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상은 늘 변하니까요.
참으로 옛이야기가 되었네요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늘 건안 행복하세요.......^^

Total 27,364건 150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914
청춘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4 01-22
19913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7 01-22
1991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1 01-22
19911
나 위한 삶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5 01-22
19910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1-22
1990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1-22
19908
새봄의 노래 댓글+ 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1 01-22
19907
생트집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2 01-22
1990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2 01-22
19905
동요의 나라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9 01-21
1990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0 01-21
19903
피리가 운다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0 01-21
19902
세월아 댓글+ 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8 01-21
1990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01-21
1990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 01-21
19899
그 겨울에 댓글+ 2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0 01-20
19898
겨울 그림자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7 01-20
열람중
수의를 짓다 댓글+ 14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01-20
19896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 01-20
19895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1-20
19894
인생 길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8 01-20
1989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6 01-20
1989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4 01-19
1989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1-19
19890
붕어와 물 댓글+ 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2 01-19
1988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7 01-19
1988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2 01-19
19887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4 01-19
1988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9 01-19
1988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01-19
19884
오후의 일기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1 01-18
1988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0 01-18
1988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9 01-18
1988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1-18
19880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7 01-18
1987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1 01-18
1987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 01-18
1987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4 01-18
19876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1 01-17
1987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0 01-17
19874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1-17
19873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1-17
1987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6 01-17
19871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0 01-17
19870
없다면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3 01-17
1986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7 01-17
19868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1-16
19867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2 01-16
19866
찔레꽃의 꿈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6 01-16
19865
어버이 은혜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 01-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