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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인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554회 작성일 23-12-30 19:31

본문

   안개 인생

                                       ㅡ 이 원 문 ㅡ


근심 안개에 하루 살이

걷힐 날도 있으렴만 걷히지 않고

걷혀도 바닥 드러날까 인생이 부끄러웠다                   


그저 팔자려니 운명이려니

모두를 접어가며 앞만 보고 살아온 삶                                                      

해 바뀔 때마다 걷혀 달라 그 소원이 얼마였나                              


바뀔 해의 바람이 불어도

걷히기는커녕 더 하얀히 자욱히 끼는 안개                                                      

이제와 세월이 거둬 든다 해도 걷힌들 무엇하랴


개울처럼 드러날 바닥

잃어버린 그 세월이니 황금 바닥인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런 세상  저런 세상 백발에 보는 허공 아무 것도 없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시인님 힘내십시요
안개는 그저 안개일 뿐입니다
시인은 안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안개 속에 가려진 실체를 보는 것입니다
그리하시면 앞을 가로막은 희미한 안개도 걷히고 말 것입니다

저도 이것에 속아 많이 넘어지고 했으나
눈 앞을 가로막는 안개보다는
그 안에 있는 것을 먼저 생각하였습니다
그러한 믿음의 눈이 삶에는 우선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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