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곳이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다소곳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산벚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03회 작성일 23-12-15 08:17

본문

다소곳이   


이삼현 

 

 

이발소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며

이만큼 자랐구나

살았구나

 

이 길이만큼의 목숨을 잘라내며

기쁨도 조금

감추고 살아온 슬픔도 조금

사랑이 사랑인 줄도 모르고 지난 무덤덤한 날들을

미움인 줄도 모르고 섞인 흰 머리카락을 함께 자른다

 

동에서 서로 저무는 달처럼

아내 쪽으로 기울어 잠든 밤에도

너는 깨어 있었구나

 

일손을 놓지 못한 순간에도

칼바람이 뿌리를 드러낸 틈새 속에서도

너는 속도를 잃지 않았구나

키를 키웠구나

 

밀어 올렸던 성장판은 닫히고

가슴은 뜨거워지는 걸 잊었지만

이만큼 버리는구나

깍아야 하는구나

 

 

이삼현 시집 <봄꿈> 중에서

[출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408건 157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60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 12-18
1960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1 12-18
19606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6 12-18
19605
성탄 인사 댓글+ 2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4 12-18
19604
준비된 미래 댓글+ 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7 12-18
19603
겨울 연가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1 12-18
19602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12-18
19601
개똥철학 2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12-18
19600
마음 부자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2 12-18
1959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12-18
19598
먼 겨울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5 12-17
19597
게발 선인장 댓글+ 3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9 12-17
19596
보낸다는 것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6 12-17
19595
첫눈 오는 날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5 12-17
1959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12-17
19593 공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12-16
1959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12-16
19591
파도의 밤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4 12-16
19590
하얀 세상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2 12-16
19589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12-16
19588 산벚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12-16
1958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4 12-16
1958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12-16
1958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12-16
1958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4 12-16
19583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12-16
1958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6 12-16
19581
하얀 추억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8 12-15
1958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3 12-15
19579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8 12-15
열람중 산벚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12-15
19577
그대 이름은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4 12-15
1957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7 12-15
1957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 12-15
19574
겨울비 댓글+ 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7 12-15
1957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12-15
19572
습관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8 12-15
19571
부엉이의 밤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2 12-14
19570
댓글+ 3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12-14
19569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4 12-14
1956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0 12-14
1956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2 12-14
19566
만남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2 12-14
1956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12-14
19564
정답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4 12-13
19563
세월의 그림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0 12-13
19562
전철 찻집 댓글+ 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9 12-13
19561
가족 댓글+ 6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12-13
19560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5 12-13
19559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6 12-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