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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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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19회 작성일 23-12-07 10:21

본문

가을비가 차갑다 

                  박우복


어깨를 적시는 빗줄기는

우산 하나로 막을 수 있지만


가슴을 적시는 

그리움의 빗줄기는

혼자 막을 수 없어


차가움을 그대로 안고

길을 나서면

한없이 무너지는 가을


가을비 속에서는

따스한 사연 하나

아리도록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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