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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끝자락에서/김용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60회 작성일 23-11-14 02:41

본문

가을 끝자락에서

김용호

다솜 했던 그 아름다운
가을 끝자락은
불현듯 내 아쉬움들 앞에 머문다.

금이 가고 찢겨진 생명이 빠져나갈
낙엽들의 가치 없는 생각들을
나도 몰래 닮아 버렸나보다.

엎치락뒤치락 뒹굴
지는 낙엽들의 사라질 슬픔을
나는 왜 아픔으로 느끼는 것일까?

가을 끝자락에서
나는 되돌아오지 않을 홀연히 스쳐 지나간
젊은 날들의 삶을 성찰하며……

신명난 삶보다
허기진 내 감정의 공간에
슬픔과 고뇌가 더 소중했음을 실감한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곱게 물들고 있는 단풍 있는데
영하의 날씨 이어지니
가로수 은행나무 이파리는 우수수 떨어지며
낭만과 쓸쓸함이 물씬 묻어납니다
고운 11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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