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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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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454회 작성일 23-11-01 18:39

본문

   11월

                                ㅡ 이 원 문 ㅡ


이제 추울 날만

또 한 해의 이 겨울이 얼마나 추울까

내리는 눈에 바람까지 불어 더 추울 것인데

얼마나 추울런지 문득 옛 생각까지


그 여름날에 더웠던 생각

겨울이면 살 도려내는 듯 추웠던 생각

더운 날에는 물이라도 끼얹어었지

쌓인 눈에 더 내리는 눈보라 몰아치던 날은 어떻게 했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들

지워지지 않는 그날들

주눅의 저녁연기 끊어질 무렵

멀건 김치 죽 한 그릇의 겨울 밤이 너무 길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니 애환이 깃들던 순간도
가슴 답답하던 순간도
찬란하던 순간도
낙엽처럼 문득 작별을 고하겠지요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 보니 추울 날만 남았습니다.
올 한 해는 얼마나 추울까염려가 되고
눈보라 치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오며
추울테니 단단이 준비를 해야 겠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11월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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