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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08회 작성일 23-10-22 08:39

본문

단비

*

이슬 한 방울로

목숨 부지하던 여린 싹,

마른 흙 움켜잡고 비틀려 있다

크게 입 벌려 갈증 호소하는 갈라진 논밭

속수무책으로 마른하늘 올려다보며

한숨만 깊어지는 농부

-

임무 마치고

산을 넘는 태양

흥건히 젖은 몸 지쳐 보이는데

서산마루에 양털구름모아

붉은 물감 천막치고

무지개 띠 현수막 내 걸고

천상회의가 열린 것인지

마른번개가 하늘을 가르는데

갑자기 정전된 도시처럼

캄캄해지는 하늘

방청객으로 있던 별들

하나 둘 자리를 뜨고

-

어둠 깔린 들판에

가는 빗소리

찬양처럼 울려 퍼지고

헛간에 서서

밤하늘 우러러 감사하는 농부!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가을 내린 후 서늘해진 날씨 빼곤
일렁이는 황금들녘도 좋고
익어가는 홍시도 좋고
들깨 터는 모습도 좋지 싶습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은 고향으로 달려갑니다
탈곡기 소리
하얀 햅쌀밥 칼치찌게 침샘이 솟습니다
타향에 살지만 마음은 늘 고향에 머물고 있습니다

고향이 좋아
가요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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