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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와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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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45회 작성일 23-10-22 20:00

본문

갈 때와 억새
      - 다서 신형식

갈대와 억새를
여전히 구분하지 못해도
늘그막의 가을엔
직립이나 독립이나 큰 의미 없음을,
간월재에 노을이 걸릴 즈음엔
억세게 부는 바람에 맞서는 것보다
바람따라 흔들림이 완연함임을
갈 때가 되어서야
알게 되었네

산다는 것 또한 그런 것이라
억수로 심하게 흔들려야 비로서
그대 눈에 보이고
하얀 손수건 꺼내던 찰나가
바로 절정의 순간이었던 것을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갈대와 억새가 제철이지만
구분하기가 힘들기에
산에 나면 억새 물가에 나면 갈대로 생각하며 삽니다
점 깊어가는 가을빛처럼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갈대와 억세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아무턴 겨울을 지키는 갈대 억세
그들이 있기에 겨울 나들이가 분주하다

우리모두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모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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