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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34회 작성일 23-10-21 01:16

본문

가을비


 정민기



 주름진 저 먹구름
 짧고 굵은 빗방울을 흩뿌려 놓는다
 연극 같은 그 쓸쓸함은
 그저 한낱 그리움에 불과했던가
 금세 해가 얼굴 내밀어 볕 찬란하다
 그동안 비처럼 조급했던
 주마등 같은 시절을 보냈던 터라
 눈물 콧물 비처럼 다 흘렸었다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에
 낙엽도 바스락거리며 맞장구치는데
 달력 한 장 넘긴 지 이미 오래,
 먹구름에 갇힌 사연 짠! 밝아진다
 가을비 지나고
 어쩌지 못한 그리움이 범람하고 있다
 두 편으로 갈라진 낙엽의
 바스락거리는
 외마디가 들려온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정오의 해가 활짝 웃는다》 등, 동시집 《바람의 도서관》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스리 바스락 낙엽진 산길 걷는것 좋죠
오늘도 님에게 웃음을 동반한 오늘이시길
바랍니다
우째든지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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