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나뭇잎 물들다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조용히 나뭇잎 물들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110회 작성일 23-10-15 06:46

본문



조용히 나뭇잎 물들다 / 유리바다이종인



빛과 비와 공기 하나로 숨 쉬는 각인의 인생에도

다 때가 있는 법인데

요사 요란스러운 땅에도 순리대로 가을이 옵니다

나는 조용히 단풍 산에서 외치고 있습니다


입만 살아서 시끄러운 자들이여, 

입만 살아서 세상을 어지럽히는 자들이여 떠나라

천지가 지음 받을 때는 평화로 시작되었다

인간이 만든 생각이 모여 땅을 더럽혔다


내가 나를 부인하며 살아온 지 얼마였던가

생각만 했을 뿐인데 

내 말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영이 말했을 것이다


(순식간에 장면이 바뀌며)


옛 인생의 나라에 지식도 말씀도 없던 시절에

날씬한 애인 하나가 소리 없는 눈물로 갔습니다

가정까지 버릴 수 없어 나를 떠났던 게지요

그 후 나는 가라지 밭에서 하늘을 그리워하다가


알곡들만 사는 밭에서 추수되었는데 멀리에서

몰래 찾아온 애인이 혼자 詩를 읽고 있습니다 

추억으로 붉게 물든 그녀의 잎사귀가

술에도 취하지 않는 바람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전에 가까운 동네에 살 때는 중동교 신천대로를 타고
경북대 넓은 산책로를 다녔습니다만
거리가 있다보니 가본 지 오랩니다
듣고 보니
나드리콜을 불러 한번 두루 옛 추억길을 돌아보고 싶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10월 말~ 11월 초면 단풍이 진할 것입니다
제가 미리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큰 일을 겪으시고 심사 여러모로 어려우신 듯 하여 늘 글로서나마 심상 가늠하였습니다만
오랜 세월 특이하신 하영순시인님을 떠올리며 있었나이다

Total 27,366건 168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01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10-16
19015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10-16
1901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10-16
19013
행복은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5 10-16
1901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10-16
1901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10-16
1901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10-16
19009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1 10-16
1900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0 10-15
19007
가을 역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10-15
19006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7 10-15
열람중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 10-15
1900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10-15
1900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10-15
19002
단풍잎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0 10-15
19001
가을 여행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2 10-14
19000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10-14
18999
수줍은 가을 댓글+ 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10-14
18998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1 10-14
1899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10-14
18996
박정희 어 룩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1 10-14
18995
조용한 편지 댓글+ 2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10-13
18994
산사 가는 길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8 10-13
18993
낙엽 댓글+ 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10-13
1899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6 10-13
18991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10-13
18990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10-13
1898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10-13
18988
꽃길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 10-13
18987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1 10-13
18986
인연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6 10-13
18985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6 10-09
18984
가을빛 댓글+ 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10-12
18983
외로운 하루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10-12
18982
가랑잎 편지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7 10-12
18981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0-12
18980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10-12
18979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9 10-12
18978
삶의 향기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10-12
18977
나 위한 삶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2 10-12
18976
부끄럽다 댓글+ 3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10-11
1897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7 10-11
18974
골무의 비애 댓글+ 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10-11
18973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4 10-11
1897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10-11
18971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10-11
18970
새벽 달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10-11
18969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7 10-11
1896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10-11
18967
민들레 사랑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3 10-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