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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해수욕장에서/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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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74회 작성일 23-09-27 00:54

본문

하트해수욕장에서

김용호

이렇게 좋은 하트해수욕장에서
새감 누구와의 인연을
차근차근 준비하지 못한 과정을 생각하면서

인연의 근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아쉬움과 서러움이 겉잡을 수 없게 밀물처럼 밀려와
내 마음에게 미안했습니다.

서러워서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내 흘린 눈물 때문에
하트해수욕장의 명사(明沙)는 젖어 있을 겁니다.

이제 머물 동안 내 마음이
하트해수욕장의 명사(明沙)를 닮아 보려합니다.

이제 머물 동안 내 마음이
하트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닮아 보려합니다.

참 예쁘고 아름답잖아요.

왜냐하면
아름다운 명사(明沙)와 아름다운 풍경이
내 마음속에 채워지면 아쉬움과 서러움이
썰물처럼 빠져나갈 테니까요.

그 때 부끄러움 없이 노골적으로
내 마음을 바다에 내보이면 하얀 두 손을 흔들며
하트해수욕장을 남 몰래 떠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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