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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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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53회 작성일 23-08-14 22:33

본문

   일몰

                              ㅡ 이 원 문 ㅡ


동녘을 박차며 힘차게 뜬 태양

그 찬란했던 태양이

이리 쉽게 무너질 줄이야


서쪽의  때 앞에 어쩔 수 없었는지

한낮의 그 뜨거움 서서히 식히고

바람까지 몰고 와 물 속에 잠긴다                    


구름에 가려져 잠길 듯 더 

붉게 붉게 저것이 노을이라 했나

벼랑 밑 깎는 파도 노을에 젖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열한 한낮을 불사르던 태양은
일몰 때도 붉은 노을이 되어
마지막 혼신을 다하는 모습이 허망할 때 있습니다
창밖으로 익어가는 머루를 찾아온 새처럼
만물은 서로 서로 관계하며 살아가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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