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의 섣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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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의 섣달
ㅡ 이 원 문 ㅡ
무섭던 우리 고모
우리 고모 많이 누그러졌네
그전에 그렇게 무섭게 하더니
심부름 안 한다 구박이나 하고
꼬집기는 왜 그리 꼬집는지
안 잃어버릴 미운 고모였는데
이제 많이 누그러졌네
시집 간지 벌써 몇 년인가
아주 아주 자상해졌네
세상에 우리 엄마 많이 울렸었는데
할머니는 귀엽다고 다 받아 주었고
엄마도 싫어했던 우리 고모였었지
이제 다 지나간 일 추억의 집안일
변하기도 많이 변한 고모 시집가면 다 그런가
그 모습 다 어디 갔나 사랑하는 우리 고모
근데 오늘 따라 눈치가 다르게 보이는데
짐작은 간다만 혹시 중매 그런가 아닌가
허긴 나도 이제 그만 시집이나 가야지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고모하면 어린 시절
어렴뭇이 기억나는 것뿐입니다
대신 고종사촌과 가깝게 지내면서
옛날 이야기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어머니는 찔레꽃 필 때 꽃 가마 타고 가셨기에
찔레꽃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봄이 되면 서둘러지는 마음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