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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꽃 피던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01회 작성일 26-02-08 05:51

본문

눈 꽃  피던 날

 

밤새도록 조용조용

눈이 내렸다

키 큰 나무에도

키 작은 가느다란 싸릿대에도

설 중매

눈 속에 핀다고 설 중매라 하던가.

그에게는 눈 꽃이 불청객이다

몸서리난다고

몸 한번 비틀어 털면.

눈 꽃은 소리 없이

우수수 떨어지면서 말한다.

내 눈물 이 자리에 떨어지지만

언젠 가는

저 나뭇가지에 다시 올라 갈 거야.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녘 지인이 보내주던 봄꽃 사진에서
문득 설중매를 보노라면
가슴이 살몃 안쓰러워지면서도
고고한 모습에 찬탄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행복한 휴일 맞이하시길 빕니다~^^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고 돌아 눈물이
다시 눈꽃으로 내려안고
봄이 오려나봐요
오늘 이렇게 추운 걸 보니
미끄럼 조심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꽃지게 지고
달려오고 있습니다
가려하고 오려하고
다툼에 몸살 주려 할까
안돼 그냥 봄을 맞고 싶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추억의 그날을 떠 올려봅니다
시인님 청춘이 그립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꽃 피던 날에
눈 속에 피는 설중매가 왜 꽃에 쌓여지는 눈을 불청객이라 했을까요
왜 몸서리 난다고 할까요
눈 속에서 피는 꽃도 그런 말 하는가 봅니다
짐작컨대
설중매가 아니라 사람의 소리인 듯 합니다
왜냐하면 비(雨)나 눈(雪)은 내려오는 것이지
다시 올라가서 젖거나 쌓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록 인생의 눈물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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