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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17회 작성일 26-02-08 18:38

본문

따뜻한 풍경 / 정기모



창 넘어 햇살 포근한 시간이면

차마 너에게 건네지 못한 말들이

좁은 어깨 위에 머물며 반짝거릴 때

나도 무엇이 되어 반짝거려볼까 싶다 


그대 멀리서도 알아본다면

봄날 환한 꽃 한 줌으로 다시 피어

달빛 시리던 밤들과

바람 모질던 몇 날들을 고자질하고 싶다


다만 그립다는 말 못 하고

널 호명하던 마음의 집 문을 닫아걸고

먼 거리에서 등 돌린 체 

그대의 따뜻한 풍경이 되고 싶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지금 너의 사정을 잘 몰라
나의 창에는 따뜻한 봄이 와있어
멀리 있어 그립다
손을 뻗쳐 소식을 전하며
돌아선 너를 호명하기에는
모진 겨울에 머물고 있는 추억들
설령 등 돌린 채로 살아간다 할지라도
너에게만은
따뜻한 풍경으로 남아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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