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을 위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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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을 위한 시/ 홍수희
봄을 마중하기 전에는
겨울의 끝에 서 있어야 하리
갈림길 앞에 섰을 땐
잠시 눈을 감아야 하리
네 마음이 보이지 않을 땐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볼 거야
쓸쓸한 간격이 때로는
숨과 숨 사이
그리움까지
보게 할 테니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아름다운 여백이길
기도 합니다 홍수희 시인님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글에도 실루엣이라는 것이 때로 필요한 거 같아요
그림에도 음악에도 끝이 아닌 무언가 보고 듣는 자로 하여금 긴 여운을 남긴다고나 할까
나는 그것을 '여백'이라 합니다
왜냐하면 여백은 결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문인화에서 여백이 아름답듯
시에서도 여백이 있어야 절제미가 있지 재미가 있습니다
좀 힘이 부족하거나 운이 없어서
다 채워지지 않아도 괜찮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다녀가신 시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