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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눈雪 무서운 눈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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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9회 작성일 26-02-10 06:31

본문

낭만의 눈무서운 눈


  노장로 최홍종

 

청춘의 눈은 젊음의 눈은

눈이 온다 하얗게 우아하게 멋지게 온다

간드러지게 휘황찬란하게 격식도 예의도 없이

혼자만의 춤사위로 호들갑스럽게

춤추며 노래하며 용감하게 온다

 

눈앞을 가려 앞이 보이지 않아도

그 하얀 눈이 정겹고 눈물이 나고

사정없이 퍼부어도 마냥 뛰고 넘어지고 굴리고

눈싸움하는 눈사람을 만드는

나의 모자도 목도리도 두르고 장갑도끼고

눈사람 친구도 서서 나와 노는

근엄하게 친구하는 눈도 있었다.

 

늙은이의 눈은

눈설이 아니고 눈안이로구나

정 떨어지게 무섭게 걱정스럽게 온다

그런데 세월만 탓할 수도 없고

아 아니다 아니다

이젠 걱정이다 무섭다 .

 

2026 2/10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 향기 란에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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