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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는 신발 나가는 신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104회 작성일 23-08-09 14:41

본문



들어오는 신발 나가는 신발 / 유리바다이종인 



처음부터 정리된 인생은 하나도 없습니다

강물이 범람하고 파도소리 여전한데

세월도 차오르고 있으니 이젠 나도 늦기 전에

차근히 정리하는 법을 배웁니다


무인(無人) 같은 집에 혹 누가 찾아올까 

쓸고 닦고 반질반질 청소를 합니다

만나고 떠나는 일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나를 정리하는 시간에 투자를 하는 게지요


비록 작은 일이긴 하지만

들어오는 이의 신발을 나가는 신발로 돌려주면

손님은 말없는 미소로 갑니다

잊을 수 없다며 다시 찾아옵니다


누가 밥상에 발을 올리지만 않는다면

나는 오시는 인연에 그저 감사하고 

가시는 인연에 그저 고마울 뿐이지요

오늘은 빈자리마다 울림의 소리 깊습니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좋은 교훈 배우고 갑니다
누에가 섭을 올려 보는 것처럼
이제 섭을 올려 볼때이지요
마지막 집을 짓기 위해서요
따르는 인생 정리도 하나 하나 정리 해야 하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시인님 감사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하여 밖에 비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질 더러운 사람하곤 살아도
속이 좁은 인간하곤 하루도 살기 어렵다고 하지요
신발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사노라면
마음도 손님도 미소 짓는 세상 아름답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시는 인연에 그저 감사하는 삶을
귀한 시향에서 배우고 갑니다.
태풍에 무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시인이면서도
시인을 청하지 않았건만
까닭없이 오시는데
다만 마음의 옷을 벗어 주고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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