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행궁 성벽 아래에서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수원 화성 행궁 성벽 아래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79회 작성일 23-08-12 00:11

본문

수원 화성 행궁 성벽 아래에서


 정민기



 수원 화성 행궁 성벽 아래에서
 길 잃은 어린 바람 홀로 어미를 찾는 듯
 구슬픈 휘파람을 불고 있다
 어느 순간 행차하는 우렁찬 바람 소리
 이런 혼란스러움 속에서도 어린것
 아낌없이 휘파람을 내보낸다
 나무가 떠나보낸 낙엽 돌아앉아 속으로 운다
 울 때마다 바스락바스락 토해 놓는 한숨
 낯익은 그리움이 성벽 위에 서서
 크게 호통이라도 치는 듯
 잠깐 늙은 저녁 별이 반짝거리고 있다
 언젠가 틀어 놓은 빗소리 듣다가
 그대로 흘러갈 정도로 세상모르게
 잠에 빠져들었었다
 비포장길이 구름처럼 사라지는 바로 거기
 어제의 이별이 웅크리고 앉아
 울음을 한꺼번에 왈칵, 쏟아놓는다
 마른 나뭇가지 몇 심심한 듯 이리저리 뒹굴고
 하염없이 짙게 깔리기만 하는 어둠
 그 속에서 반쯤 갈라진 비릿한 기억이 밝다
 산책하는 발밑이 구름처럼 폭신폭신하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길의 길》 등, 동시집 《바람의 도서관》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부터 가끔 찾던 수원 화성
요즘엔 젊은이들이 자주 찾다 보니
셀 수 없을 만큼 카페 늘어나고 있지만
아이들 모습은 좀체 보이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아직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미지만 보고도 시상이 떠오릅니다.
"반쯤 갈라진 비릿한 기억"은 '반달'입니다.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Total 27,456건 182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40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0 08-12
1840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08-12
18404
공자 말씀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 08-12
1840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0 08-12
열람중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08-12
18401
하얀 고무신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5 08-11
1840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0 08-11
1839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6 08-11
18398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8-11
18397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6 08-11
18396
산꼭대기 댓글+ 1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08-11
18395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08-11
1839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1 08-11
1839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08-11
18392
꽃길 인생 댓글+ 1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7 08-11
1839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08-11
18390
낙조 한 마리 댓글+ 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08-11
1838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7 08-10
18388
일점오도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08-10
18387
외로운 섬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3 08-10
18386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9 08-10
18385
주름살 영광 댓글+ 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08-10
18384
남은 길 댓글+ 2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08-10
18383
be aware of 댓글+ 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08-10
1838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3 08-10
1838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 08-10
18380
시야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3 08-10
1837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08-10
1837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6 08-10
18377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0 08-10
18376
울 뒤의 여름 댓글+ 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4 08-09
18375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08-09
18374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8-09
18373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9 08-09
18372
매미의 연가 댓글+ 1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8 08-09
1837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8-09
18370
마음 다스림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08-09
1836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8 08-09
18368
입추(立秋) 댓글+ 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08-09
18367
그냥 괜찮아 댓글+ 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2 08-09
18366
노을의 그날 댓글+ 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08-08
18365
입추 인사 댓글+ 1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5 08-08
18364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08-08
18363
탓하지 말라 댓글+ 12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08-08
18362
어울림 댓글+ 5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0 08-08
1836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6 08-08
18360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 08-08
18359
입추 댓글+ 7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08-08
1835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08-08
1835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7 08-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