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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버섯 / 박의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89회 작성일 23-07-25 07:58

본문

화려한 버섯

             박의용


자기를 드러냄이

모든 생명체의 본능이지만

그 화려함에 현혹되면

그 대가를 치른다


드러냄도 자유지만

받아들임도 자유다

자유엔 책임이 따르고

그를 감당할 만큼의

자유가 적정량이다


화려한 버섯은

독을 품고 있고

화려한 미사여구(美辭麗句) 뒤에는

의도가 숨어있다

담백함이

오히려 진실일 수 있다


먹음직스런 케익같은 화려한 버섯

그러나 보기만 하고

먹지는 않으련다

그 화려함이

담백한 나를 물들일까 두렵다

 

댓글목록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일 아침
밤새 자란 수염을 잘라내듯
매일 싹트는 부정적이고 삿된 생각들을
잘라내야 할 것 같네요
시인이기 전 인간이 되는 것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근주자적 근묵자흑
세상을 향해 부질없이 외치기 전에
내 앞의 거울을 먼저 닦아야 될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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