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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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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 박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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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850회 작성일 23-07-24 07:44

본문

          박의용


남의 떡 보다가

내 떡 쉰다


내 떡 먼저 먹고

남의 떡 보자


남의 떡은 그림의 떡

내 떡은 내 손의 떡

그림의 떡은

화려하고 먹음직스러워도

먹을 수 없고

나의 떡은 비록 초라해 보여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

나를 배불리는 것은

언제나

초라한 나의 떡이다

나의 떡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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