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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의 자존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70회 작성일 23-07-31 15:27

본문

하이에나의 자존심?

  


노 장로  최 홍종



잡히기만 하면 씹어 찢어 도륙을 낼

입은 삐죽 튀어나와 이빨은 달아 문질러 내려앉았고

얼굴 주위가 거칠고 며칠 째 씻지도 못한

급하게 흙먼지만 둘러쓴 몰골은 듬성듬성 털은 빠져

못 먹어 살기殺氣는 등등하고 용서는 이미 오래된 말이고

삐쩍 마른 몰골에 볼품이라곤 눈을 씻고 보아도

네발로 걷기는 해도 척추는 인공시술이 제격이지만

뼛골 사이사이마다 귀먹은 귀신이 장사진을 치고

이미 경기력은 상실하여 천지가 풀썩 주저앉아

냅다 뛰어 환호의 박수를 추격해 보지만 헛물만 켜고

기운 없고 맥 빠져 정신도 놓았고 연신 터지는 총알받이에

총받이를 면한 한탄만 하는 신세다

다시보아도 동정어린 눈으로 모아도 초원을 달리는 야생마의

기세도 위력도 한 푼어치의 귀여움도 동정도 상실하고

날것이나 썩은 것이나 보이기만 보이면 날름 입에 넣어야

떼 지어 몰려다니는 거지 우거지상의 이 볼품없는 어미도

새끼에게는 자존심이 있으니

어미는

양보한다 기다린다 지킨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먹고 살기 위해선 사자에게도
떼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
처절한 자연의 적자생존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새 밝아오는 8월의 아침
행복한 여름의 마지막 한 달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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