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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비(雨)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882회 작성일 23-07-18 00:12

본문



걸어가는 비(雨) 2 / 유리바다이종인 



알리고 싶은 사연이 많으면

비가 내려와 땅을 적셔요

이제 비밀은 옛날로 족합니다


비에 젖은 인생일수록

걸어가는 비가 될 수밖에 없어요 

비처럼 말해야 하니까


한 사람이 천천히 

불어난 강물 속으로 들어가요

발목 무릎 허리 가슴 머리 


다 잠기고 나서야 

물속에서 헤엄쳐 건너갑니다

모든 인생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깨달음에는 생략도 없고

세상처럼 건너뛰는 법이 없습니다

만물이 다 젖어도 

걸어가는 비는 하나입니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詩 따로 詩人 따로 구분하여 살아 가면
당신은 이미 詩人이 아니다
자기 손가락으로 쓰는 詩처럼이나
애쓰는 삶이 아니라면
그는 정말 세상보다 불행한 사람이다
~ 유리바다 ~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목의 생명수이던 비도
지나치니 초목을 쓰러뜨리고 맙니다
장맛비에 잠기고 무너지니
모든 게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한 것 같습니다
행복한 7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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