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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이불을 널어 두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35회 작성일 23-07-18 14:43

본문

달에 이불을 널어 두다.



노 장로   최 홍종 

 

참 힘든 어려운 세상을 영감 보내고

무턱대고 하얗게 시장 바닥에서 싸움 반 웃음 반

멱살을 잡히며 손은 자충刺衝하며 발은 우당탕하며 살다

아침에 지는 달에다 이불을 널어놓았다

빨랫줄에 마당에 쫙 넓혀서 보란 듯이 널어둘 것을

아니지 건조기에서 태풍의 건더기를 마셔야하는데

멀쩡했던 정신 줄이 예고도 없이 툭 끊어져

이웃 달님 나라로 이사를 가셨는지

함박꽃이 그려진 예쁜 윗목에 큼지막한 단지에

엉덩이를 받혀 폭포물이 쏟아져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외국제 귀한 카시미론 이불에 단지를 앉혀 두고

외갓집 뒤 안에다 엉뚱한 새살림을 차려두고

네땅 내땅 따지며 소꿉살림을 살며 바가지도 긁더니

영영 이상한 지구에 없는 마지막 지도를 그려놓고

곳간庫間에서 찾아온 펑퍼짐한 키를 머리에 이고

아무집이나 열쇠구멍 맞추어 빈집을 찾는다고

동네 이웃 집 구경을 홀로 늦게 다니신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에 난방이 풍요로워선지
두툼한 솜이불을 좀체 보기 어렵습니다
가끔 햇볕에 이불을 말리면
보송보송한 그 느낌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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