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억의 사람이 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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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억의 사람이 되려고
노장로 최홍종
스스로 착한 삶을 산다고
구멍 난 창문조차 닫고 살아왔는데
지난 아픔들은 여전히 그 길가에 남아있고
우리의 공간은 조금씩 줄어들고 좁혀온다.
한참 울어보기도 한탄을 해보고
떼를 쓰고 바지춤을 잡고 버텨보기도
인적이 차츰 드물어 갈뿐
골목에는 슬픈 울음소리만 남고
겉과 속을 간파하여 앞에서 뒤에서
업어치기도하고 되치기도 해보고
꿈 많은 소년이 되어 동네 느티나무끝가지
아슬아슬한 나무타기도 해보지만
하루하루의 일상을 아름다운 서정의 거울에 비쳐보면
하릴없이 달나라에 갔다 별 한 모금 마시고
또 태양의 갈증에 하늘 문만 박차고 나와
어이없이 손때 묻은 벽의 기둥시계에 세월을 탓하고
주름진 원망 속에 그것도 기껏 꿈이었구나!
2026 2 / 2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날씨가 차갑습니다
옷 따스하게 입고 출근하셔요
우리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창문 틈새로 보는 풍경과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이 다르듯
대문 열고 가고 싶은 데로 가서
바라보는 풍경의 느낌은 사뭇 다르지 싶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