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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산하에 피어난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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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41회 작성일 23-06-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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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산하에 피어난 들꽃

                                        - 세영 박 광 호 -
 
높은 산, 깊은 골, 꽃 진 자리 어디인가
손 손이 이어진 이 강산에 솔바람소리 여전하고
유월의 강 물결은 반짝이는데
무명의 용사로 슬어진 임의 넋은
이 산하 어디쯤 들꽃으로 피었나요.
 
악몽의 그날은 옛 이야기
임들의 넋을 기리며
방방곡곡 진혼곡 울려 퍼져도
전설로만 듣는 지금의 아이들은
그날의 아픔을 모른다오.
 
전란 그 시절에 어린아이 우리들은
아직도 분단 조국의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은발로 늙어지고,
임이 슬어진 남모르는 그곳엔
한 서린 들꽃 한 송이만 피어있겠지.
 
아~, 통일은 요원한가
연년 오는 유월은 수심만 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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