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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의 생강차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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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68회 작성일 23-05-28 09:23

본문

휴일의 생강차 향기


 정민기



 비구름을 몰고 낙타처럼 뚜벅뚜벅
 무표정으로 걸어오던 동풍이
 생각의 볼륨을 최고로 높이고 있다
 휴일의 아침, 생강차 향기가
 온 방을 휘저으며 삽시간에 퍼져 나간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했는가
 나는 오래 보면 볼수록 왠지 질리다
 최소한의 파도도 모래가 혹은 자갈이
 눈물 찔끔 나올 정도로 질리겠지
 한꺼번에 쏟아지는 그리움이 뜨겁다
 해는 구름을 방패 삼아 눈초리를 피한다
 어제 아침에 쓰다가 눈물로 지운 편지
 젖은 자국이 마른 흔적만 데리고 갔는지
 풍선처럼 발길 닿는 대로 떠돌고 있다
 무표정한 나무들이 동시에 손짓하지만
 지금 가까이 다가가면 저 푸름에 갇혀
 또 다른 슬픔이 내 주위를 포위할 것이다
 얼음 알갱이처럼 한동안 머무는 잡생각
 때아닌 진눈깨비가 마음에 내려앉는다
 어느새 식어버린 생강차 향기에 스며
 한 잔으로 마음이 고스란히 비워진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별처럼 빛나고 해처럼 뜨거운 사랑이》 등, 동시집 《봄이 왔다!》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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