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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95회 작성일 23-05-14 18:30

본문




 정민기



 돌아눕는 곳마다 바다가 철썩거리니
 너의 인기척인가 싶기도 하여
 별처럼 반짝반짝 잠 못 드는 밤
 나는 섬으로 붙박이가 되어 있지만
 너는 바다로 사방에서 철썩이는구나
 한 척의 구름 저어 서녘에 다다를 수 있다면
 제 몸 펄쩍거리며 연주하는 물고기를
 한 접시의 회로 내오기가 바쁘게 비운다
 이 순간이야말로 나는 너를 위해
 등댓불 환한 섬 한 그루로 심어지리니
 너는 바다가 되어 한없이 내 마음을 철썩여라
 짜디짠 그리움으로 소금꽃 한 송이 피어나
 황홀하게도 이 빈 밤을 채워 주고 있다
 봄은 이미 수평선 밖으로 멀어지지만
 새로운 여름이 수평선 안으로 모여드니
 애기메꽃이 풋사랑 전하며 어른이 된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별처럼 빛나고 해처럼 뜨거운 사랑이》 등, 동시집 《봄이 왔다!》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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