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가시광대버섯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흰가시광대버섯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19회 작성일 23-05-17 06:42

본문

 흰가시광대버섯


 정민기



 티 위에 골프공을 놓고 가버린 골프광
 그를 하염없이 기다린다고 해가 질까
 욕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식물이 되어서
 내 몸을 자비스럽게도 탈피할 수도 없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꾸역꾸역 몰려드는 저녁
 이 자리에서 캥거루처럼 뛰어가고 싶다
 무용수처럼 움직이는 골프채는 어디로 갔나
 구름과 이별한 비가 머리 위로 떨어진다
 달빛에 어둠을 연주하는 밤바람
 약삭빠른 고양이가 울음을 던져놓는다
 골프공이 꺾이고 안개 속에 사라져 간다
 꽃이 지자마자 내가 피어나는 순간
 갈매기 눈썹은 어느 바다로 날아갈 것인가
 어둠 속에 포장된 개가 짖는 깊은 봄밤
 골프공은 보름달에 누워 잠을 청하겠지
 싹이 난 감자처럼 잔뜩 뿔이 난 남자
 늙은 민들레 꽃씨로 골프를 치려고 한다
 눈물은 꼬리마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소란을 피우는 닭 울음소리를 비튼다
 시무룩한 외마디 비명이 들려온다
 모처럼 골프공 날아가는 소리인 듯
 어둠처럼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별처럼 빛나고 해처럼 뜨거운 사랑이》 등, 동시집 《봄이 왔다!》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369건 196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619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5-17
17618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05-17
1761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3 05-17
열람중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05-17
1761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5-17
1761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5-17
1761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3 05-17
17612
눈매, 눈맵시 댓글+ 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5-16
17611
운명의 노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5 05-16
1761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8 05-16
17609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5-16
17608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3 05-16
17607
관계의 종말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05-16
1760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05-16
17605
바위처럼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 05-16
17604
보통의 삶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8 05-16
17603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 05-15
17602
빈대떡 타령 댓글+ 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5-15
1760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05-15
17600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5-15
17599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2 05-15
17598
스승의 오월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05-15
17597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2 05-15
1759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0 05-15
1759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05-15
17594
꿈의 빈집 댓글+ 6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5-15
1759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5-15
1759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0 05-15
1759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05-15
17590
비빔 국수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0 05-15
17589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5-14
1758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05-14
17587
농촌의 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5-14
17586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2 05-14
1758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8 05-14
1758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4 05-14
1758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05-14
1758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8 05-14
1758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5-13
1758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1 05-13
1757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3 05-13
17578
연등 댓글+ 1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5-13
17577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05-13
1757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05-13
1757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05-13
17574
즐기는 삶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 05-13
17573
꼬마의 오월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05-12
1757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5-12
17571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5-12
17570
전성시대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5 05-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