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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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나무>
칠십 오년이 지나야
팔이 자라서 길손에게 손짓할 수 있고
두터운 가시가 온몸을 둘러싸
그 속을 감추고 산다
단단한 뼈는 푸르름속에 널 지탱하는 힘이라
쓰러지고 껍질이 다 썩으면 드러나고
살아 있을 때는 쓰잘대기 없다가도
죽으니 집 기둥으로 지붕 얼깨로 쓰이는구나
입은 뿌리에 달려 땅속 깊은 곳에
들어가 이말 저말 내 뱉으니
누가 들어 그와 잘잘못을 탓하랴
세상이 매말라도 몸통속에 한 자루
물을 채워 가뭄을 버티는 재주는 어디서 배웠는지
오늘도 굳건히 서 있고
봄 여름 사이에 잠깐 피는 꽃은 그 가시 사이에서
누구든 근접못하게 하니
너보다 지혜롭고 굿건한 것이 무엇이야
칠십 오년이 지나야
팔이 자라서 길손에게 손짓할 수 있고
두터운 가시가 온몸을 둘러싸
그 속을 감추고 산다
단단한 뼈는 푸르름속에 널 지탱하는 힘이라
쓰러지고 껍질이 다 썩으면 드러나고
살아 있을 때는 쓰잘대기 없다가도
죽으니 집 기둥으로 지붕 얼깨로 쓰이는구나
입은 뿌리에 달려 땅속 깊은 곳에
들어가 이말 저말 내 뱉으니
누가 들어 그와 잘잘못을 탓하랴
세상이 매말라도 몸통속에 한 자루
물을 채워 가뭄을 버티는 재주는 어디서 배웠는지
오늘도 굳건히 서 있고
봄 여름 사이에 잠깐 피는 꽃은 그 가시 사이에서
누구든 근접못하게 하니
너보다 지혜롭고 굿건한 것이 무엇이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흙이 닿는곳 마다
꽃 피어납니다
자연은 누가 시키지 아니해도
꽃 피어 열매 맺는다
자연의 신비입니다
갈골님의 댓글
맞습니다 시인님! 자연은 그대로 자연이지요
김용화님의 댓글
아하, 나무의 일생이 바로 사람의 일생이군요.
그래서 지혜로운 나무군요.
칡꽃이 많이 피는 산 고을에서 태어나신 갈골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