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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번/ 홍수희
내 마음이 네 마음에
통화 버튼을 누를 때마다
들려오네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지울 수 없는
전화번호
하나,
내가 이제는
없는 사람인지
네가 이제는
없는 사람인지
가끔은
그조차 알 수가 없네
댓글목록
김용화님의 댓글
끝끝내 지울 수 없는 이름 하나...
마음으로밖에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도록
나를 만든
얄미운 그 사내...
마지막 연 두 줄은 사족이 아닐까 싶네요.
그냥 '낯설게 하기 수법'으로 한 줄
-세월의 덧없음을 연상케 하는 자연 현상 같은 것-
을 넣었으면 어떨까요?
요즘 만나기 힘든 연가풍의 시, 잘 감상했습니다.
참고로 오세영 시인의
'라일락 그늘에 앉아'를 권해 드립니다.
전에 졸시를 뽑아 주신 인연이 있는 분입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그럴 때가 있지요 상대가 번호가 바꾸었다고 연락 오기 전에는
소식 전 할 길이 없지요 좋은 아침 홍수희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어쩌다 생각나서 안부 전하려면
전화번호가 사라지고
어찌어찌해도 연락이 닿지 않을 때 있습니다
그리운 사람 있으면 당장 안부 전화를 해야 하나 봅니다
고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바뀐 전화 번호를 찾아야 안심되나 봅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다녀가신 시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