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더욱 표독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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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더욱 표독스럽고
노장로 최홍종
더욱 다르고 독해지고 예의는커녕 버릇도 없고
어른 아이 없이 모두에게 대 든다
연령 따라 구별하던 대접이 뭔지 구분이 없고
이제껏 못 보던 짓을 곧 잘하여 놀래고
출렁거리던 낭만의 파도가
그대로 하얗게 얼어붙었다
지난여름에는 아스팔트길이 신발에 쩝쩝 달라붙었고
며칠씩 밤이 두려워 잠 못 이루는 밤이었고
올해는 매화꽃이 망령부려
그 강풍 속에 그 얼음 속에 일월에 꽃을 피우니
없던 못 보던 짓을 성큼성큼 저지른다.
손으로 뜨개질한 목이긴 스웨트를 입고
따뜻한 목을 감싸주었던 그 온화한 기운이
이젠 먼 추억이 되어가고
날씨는 점점 이성을 잃고
뜬금없는 짓을 해 하루하루가 무섭다.
2026 1 / 29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우리 엄마가 짜 주셨던 털 장갑이 그립습니다
날씨가 차가운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들 하시길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