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어나는 노란 리본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다시 피어나는 노란 리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49회 작성일 23-04-16 01:44

본문

 다시 피어나는 노란 리본
 ―세월호 참사 9주기에


 정민기



 지난해 4월 16일 이후,
 못다 핀 어린 꽃들처럼 지고 말았던
 노란 리본
 어느덧 새봄이 성큼성큼 찾아와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노란 리본이 산과 들에 피어나고 있다
 병아리 몸빛으로 수놓은 마음
 햇살처럼 한꺼번에 쏟아놓자 물처럼
 흐르고 흘러 맹골수도에 차고 넘친다

 2014년 4월 15일 밤,
 인천항을 출항한 우리 모두의 세월호
 2014년 4월 16일 아침,
 팽목항 가까운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서
 급격한 진행 방향 변경으로 우리들의 세월은
 그렇게 차디찬 바다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데
 어쩌자고 '가만히 있으라'는 선내 방송만
 목청껏 튀어나와 그 자리를 맴돌았을까
 우리는 이제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수십 마리의 새가 되어
 졸업식이 열린 하늘 위를 날아다녔던
 어린 영혼들,
 그들의 교신은 세월호처럼 엉뚱하지 않았다
 선장과 선원의 무책임은 결국!
 일어나서는 안 되었을 참사를 불러왔다

 저리 가라, 참사여
 다시는 이 땅에 오지 말아라
 뒤에서 북만 치고 있었던 우두머리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다
 병아리 삐악삐악 실컷 울어라
 나도 꼬끼오! 울 것이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외로운 풍경을 서서히 지우는 저녁》 등, 동시집 《봄이 왔다!》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가 세월호 9주년이었던가요?
피지 못한 꽃들의 꺾임으로
많이 이들을 오래도 아팠죠
이제는 털고 그네들을 위한
마음만 가졌으면 합니다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아름다운 한주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호의 참사가 이미 오래 전에 지나갔지만
침몰하는 그 슬픈 장면은
늘 가슴속에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정말 그 책임 규명이 되어 합당한 벌을 받았는지...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Total 27,369건 20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36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04-20
17368
아프다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04-20
17367
시인 댓글+ 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04-20
17366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4-20
17365
인생길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7 04-20
1736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6 04-19
17363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04-19
1736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2 04-19
1736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4-19
17360
한마디 말 댓글+ 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1 04-19
17359
갈매기의 꿈 댓글+ 2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4-19
17358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4-19
17357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3 04-19
17356
소라의 꿈 댓글+ 1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04-19
1735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04-19
1735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04-19
1735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 04-19
17352
온다던 비 댓글+ 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4-19
17351
하늘 눈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2 04-19
17350
늙은 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04-18
17349
구원救援 댓글+ 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4-18
17348
통 큰 나무 댓글+ 1
김안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4-18
17347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5 04-18
17346
배움의 길 댓글+ 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04-18
1734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04-18
1734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5 04-18
17343
사랑의 일기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04-17
17342
황새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04-17
17341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04-17
1734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04-17
17339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4-17
17338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4-17
173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4-17
17336
고해성사 댓글+ 3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4-17
17335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9 04-17
1733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4-17
1733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1 04-17
17332
질문 속 소통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1 04-17
17331
멍에 속에서 댓글+ 5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04-17
17330
꽃밭에서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7 04-17
17329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04-16
17328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04-16
17327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4-16
17326
고향의 밤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0 04-16
17325
봄 산행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5 04-16
17324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 04-16
열람중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04-16
17322
우리 둘이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6 04-16
1732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0 04-15
17320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4-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