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산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28회 작성일 23-04-08 02:48

본문

산바람


 정민기



 험상궂은 바람이 휘파람을 불며 산을 오른다
 구름마저 드문드문 보이고
 인적이 삽시간에 끊기는 저녁이 오고 있다
 갑자기 균형을 잃어버린 바람
 결국 넘어지고 만다
 비웃는 것처럼 둥지에 수북이 담긴
 산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막차로
 떠나는 햇살을 놓치고 산 아랫마을 정류장을
 걸어서 떠나며 파김치처럼 축 늘어진 몸을
 저녁으로 부지런히 옮겨 놓는다
 너의 눈빛이라도 되는 듯
 미동도 없던 가로등이 반짝 켜진다
 방전된 마음을 충전시키느라
 벤치에 앉아 잠시 고개를 떨구고 있다
 가다듬을 수 없는 사랑,
 녹이 슬어 좀처럼 움직일 수 없다
 나를 떠나 걸어간 발자국마다
 내 눈물 같은 빗물이
 너의 얼굴처럼 동그라미를 그리며 고인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외로운 풍경을 서서히 지우는 저녁》 등, 동시집 《봄이 왔다!》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산자락 텃밭을 가면
골바람에 춥지 않은 쌀쌀함을 느끼며
푸른 빛으로 소생하는
생명의 위대함을 느끼게 됩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7,370건 203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270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04-10
17269
삶의 가시 댓글+ 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6 04-10
17268
퇴근길 댓글+ 1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4-10
17267
그 해 4월 댓글+ 1
김안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04-10
17266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4 04-10
17265
비밀일까 댓글+ 1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4-10
1726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7 04-10
17263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4-10
1726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4-10
1726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04-10
17260
대한민국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2 04-10
17259
거울의 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0 04-09
1725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3 04-09
17257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04-09
17256
봄의 향연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04-09
1725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4 04-09
1725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2 04-09
1725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4-09
1725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 04-08
1725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4-08
17250
단풍나무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6 04-08
17249
오솔길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0 04-08
1724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4-08
17247 강효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04-08
열람중
산바람 댓글+ 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4-08
17245
감사의 기적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7 04-08
17244
고향의 구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04-07
17243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4-07
17242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4-07
1724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4-07
17240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5 04-07
17239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7 04-07
17238
봄의 노래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4-07
17237
마음먹기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4 04-07
1723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4-07
17235
하루의 일과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04-07
17234
비야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4 04-07
17233
하얀 추억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04-06
1723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04-06
17231
늙은이여 댓글+ 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04-06
17230
기둥이 되어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5 04-06
17229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7 04-06
17228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4-06
1722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0 04-06
17226
사랑심기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7 04-06
1722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4-06
17224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04-06
17223
소꿉의 달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04-05
1722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4-05
1722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2 04-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