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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파리의 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09회 작성일 23-03-21 17:49

본문

   사금파리의 꿈

                                      ㅡ 이 원 문 ㅡ


먼 그리움의 아주 먼 옛날

울 밑 양지녘에 민들레꽃 피어나고

한 곳에 개나리 텃밭 윗산에 진달래

여기 저기에 돋은 냉이 아이들 불러 모은다    


그릇으로 쓰일 사금파리 줍는 아이들

소꿉 그릇에 무엇을 어느 반찬을 담을까

흙 퍼서 밥 짓고 냉이 진달래 찧어 반찬 만들고

쭈빗 쭈빗 부끄러운 호칭에 엄마와 아부지


누가 엄마이고 아부지는 누가 될까

업을 띠에 업힌 신발 단발머리에 그 모습

사금파리 국 그릇에 무슨 국 끓여 올려놓지

내가 알고 네가 아는 소꿉 놀이의 그날일까


가슴 속 깊이 부끄러움에 떠 올린 먼 그림

이 봄날 살며시 그 날들을 그려보니

세월에 덮힌 어린 시절 구름 따라 흐르고

코흘리게의 옛 모습 허공 멀리 멀어진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자락엔 진달래가 활짝 피어나고
개나리와 생강나무꽃도 노랗게 피어나고
서로 다투듯 피어나는 봄꽃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찾아왔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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