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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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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29회 작성일 23-03-09 18:07

본문

   외로운 노을

                                 ㅡ 이 원 문 ㅡ


노을에 젖는 이 마음

어제의 하루는 짧았었는데

이 오늘의 하루는 왜 이리 길기만한 것인지

기다림이 있어 그런 것도 아니고

욕심의 시간이 있어 그런 것도 아니다


그저 쳇바퀴 삶이 만드는 하루

지난 날도 오늘 처럼 이런 삶이 아니었나

얻고 잃고 또 잃고 얻고 더 얻으려는 욕심의 삶이였던 날

무엇을 얻어 여기에까지 왔는지


손에 쥔 것 버리고 짊어진 짐 내려놓으니

하나 둘 끊겨가는 인연에 남은 몸 하나

누가 바라보아도 이 몸 하나뿐 아닌가 

인생도 저 노을 처럼 저리 저무는 것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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