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울한 날이다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오늘은 우울한 날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37회 작성일 23-03-13 15:29

본문



오늘은 우울한 날이다 / 유리바다이종인



딥키스를 나누었던 추억들아 멀리서 잠잠하라

돌아보니 온통 흙 같은 세월이었다

그래도 사랑했노라 말하니

매화꽃이 피어나며 이르기를 사랑은 무슨 개 뿔


비 내리는 산속에서 번갯불이 친다

제일 먼저 철분이 많은 감태나무가 얻어맞는다

친구 하나가 벼락 맞은 감태나무 지팡이를 선물로 주면서 

연수목이라 하여 옛 스님들이 쿵 쿵 산을 울리며 다녔다는데

무슨 일인지 나는 매일 번갯불을 맞는 기분이다


그래도 사랑하였노라 허밍음으로 노래했다

인생이라는 것이 왜 그리도 변명이 많은지

미안했다 말하면 되는 것을

그 한마디 말을 못 하고 흙 속으로 들어간다


오늘은 심히 우울한 날이다

옷을 벗겨내고 딥키스를 나누었던 세월이여

멀리 떠난 듯이 잠잠하라


문밖에서 은밀히 나누었던 그대에게 말하노니

내 씨가 그 몸에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었다

우울한 심장에 자꾸 번개가 치고 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 문득 외로운 순간도
우울한 날도 있지 싶습니다
그럴 때면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다녀오거나 신나게 노래를 불러봅니다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7,371건 208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021
먼 그림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 03-14
1702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3-14
17019
했지 뭐니 댓글+ 1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3-14
17018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03-14
17017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3-14
17016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7 03-14
17015
봄이 왔다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3 03-14
1701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 03-14
17013
등대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0 03-13
열람중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8 03-13
1701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03-13
170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0 03-13
17009
봄비가 되어 댓글+ 1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03-13
1700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3-13
1700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03-13
17006
긍정의 힘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4 03-13
17005
봄의 일기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2 03-12
1700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9 03-12
17003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0 03-12
17002 강효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3-12
17001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3-12
1700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9 03-12
16999
봄 하늘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03-11
16998
산수유꽃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03-11
16997
부음訃音 댓글+ 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3-11
16996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03-11
16995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3-11
1699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03-11
16993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03-11
1699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03-11
16991
오늘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0 03-11
16990
고향의 그날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9 03-10
16989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3-10
16988
목련꽃 댓글+ 1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3-10
16987
불광불급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03-10
1698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2 03-10
1698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1 03-10
16984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5 03-10
1698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6 03-09
1698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0 03-09
1698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03-09
16980
모래시계 댓글+ 2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0 03-09
1697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8 03-09
16978
소중한 사람 댓글+ 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3-09
1697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03-09
1697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3 03-09
1697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3-08
16974
애정의 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2 03-08
16973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3-08
16972
참 복 댓글+ 4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3-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