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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본 척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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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39회 작성일 23-03-05 14:22

본문


못 본 척해야지 / 류인순

 

 

봄 햇살이 넉살 좋게

춘삼월 머리채 잡고

문 열고 훅 들어오네

 

지난해

매정하게 떠나더니

또다시 찾아와

그리움 하나 툭 던지고

 

다시 봄을 타는 건지

물기 젖은 사연 하나

온 가슴에

대롱대롱 매달리네 

 

봄이 또다시 실실대며

맞장 뜨자 덤벼드니

앗, 이런

못 본 척 눈 감아야지.





  

댓글목록

노장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매정하게  떠났지만
올해 다시 왔으니
그냥 보아줍시다.
우리 마음이 그렇게  옹졸하지는 않으니...ㅎㅎㅎ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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