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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달빛 속에 숨어드는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62회 작성일 23-03-06 16:00

본문




달이 달빛 속에 숨어드는 날 / 유리바다이종인



달이 달빛 속에 숨어드는 날

한 도인道人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너는 어디에서 왔느냐

땅에서 태어났고 하늘에서도 태어났습니다


사람들이 너를 참 좋아하겠구나

아니요, 매사 색깔이 분명하다 보니

잘 섞이질 못해 나를 까닭 없이 미워하더이다

무슨 색깔이기에 그리되었느냐

머리는 붉은색이요 발은 푸른색입니다


하면 수많은 색깔이 너를 저버리겠구나

설령 그리될지라도

그 많은 중에 한 가지 색깔을 찾았습니다

다시 묻노니 

너는 위아래 두 가지 색을 말했고 

머리는 붉고 발은 푸르다 하지 않았느냐


아니올시다

진리는 하나인데 많은 색이 섞여 있으므로

이것이 인생을 병들게 하고 사망케 합니다

그럼 네가 부처라도 되느냐,


무슨 말씀을, 오해를 하십니다

석가모니 역시 고행으로 그 해답을 구하다 

답을 얻지 못하고 결국 떠났습니다

다시 묻겠다 너의 색깔의 정체는 무엇이냐


나는 시방 피차 눈으로 보고 있는 

하늘과 땅을 말함이 아니라

새 하늘 새 땅의 색깔로 다시 났소이다

그 색깔은 두 가지가 아니라 하나입니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리는 붉고 발은 푸르다는 뜻은
바로 태극입니다
이에 대해 성경적 육하원칙으로 증거하고 싶은 얘기는 많으나
세상이 정한 어떤 페이지든 제한적 시인과 작가의 율법이 있으므로
자제하겠습니다
노장로시인님.
저는 예부터 시마을을 애정할 뿐입니다
어떤 시인의 글이든 저는 겸혀이 청종합니다
하니 시인님들께서도 그저 문학의 눈으로 심층하시되
고정관념 없이, 선입 없이 다양한 표현의 자유가
하나로 시인의 정신으로 인정되기를 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빛의 삼원색과 색의 삼원색이 생각납니다
빨강 파랑 녹색을 적절하게 섞으면
각종 색깔을 만들고 있고
세 가지 물감을 섞으면 검정이 되지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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