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랑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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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사랑을 찾아서 *
우심 안국훈
봄바람 맞으며 오솔길 걷노라면
괜히 발바닥 군시럽고
언제부턴지 손에 손잡고 파릇하게 올라온
새 생명의 숨결 사부자기 느껴진다
밤바람에 질펀하게 피어난 밤꽃
끈적하니 벙글어지며 품어대는 사내 냄새
기를 쓰고 울어대는 매미 소리에
지친 듯 피어나는 접시꽃은 분홍 미소 짓는다
거침없이 내달리던 계곡물도
들판에 내려오면 양처럼 얌전해지듯
차도 덖어야 더 향기롭고
우리 사랑도 눈물 흘려야 더 아름다워질까
애초부터 서로 닿을 수 없는 철길처럼
그저 마주 보면서 가고 있지만
멀리 있는 소실점처럼
얼른 너와 나도 하나가 되면 좋겠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노정혜 시인님!
이어지던 추위가 어제부터 조금씩 풀리는 듯
다소 활동하기 괜찮아졌습니다
엄마밥상이 그리워지는 세상을 살며
마음 따뜻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거친 계곡물도 내려갈수록 조용해지며 낮아진다는,
그리하여 험곡에서 벗어난 평화로운 초록의 들판에서 흐르는 평화로운 실개천 물이 되어 만나면
그제야 우리 서로 수고롭게 인생을 살았노라 옛 얘기 할 수 있으리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이종인 시인님!
어느 누구는 바람처럼 살라고 하고
어느 누구는 물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하듯
돌아보니 조용하게 살다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