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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잊을 수 없는 너의 맛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0회 작성일 26-01-28 08:53

본문

아 잊을 수 없는 너의 맛
박의용

너의 옷을 벗기면
느껴지는 따뜻한 체온
빨리 먹고 싶어
나는 침을 삼킨다
.
너의 그 따뜻한 체온의 살결이
나의 입술에 닿으면
아아 그 황홀함에
난 그만 눈을 감는다
.
한 입 너를 깨물면
너는 내 안으로 들어와
하나가 되고
그 달콤함에 난 전율을 느낀다
아 잊을 수 없는
너의 맛
따뜻하고 노란 달콤함
.
추운 겨울이면 더 생각나는
노랗게 구운 군고구마여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잊을 수 없는 너의 맛 / 유리바다이종인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합니다
얇은 옷을 위에서부터 벗기며 입술에서 입안으로 천천히 들어오던
숯불 향 가득한 너의 그 겨울밤
내 손이 너무 성급하여 뜨거우면 내게 말을 하곤 해요
천천히 천천히 하시라고
해가 유난히 짧았던 그 겨울밤을 잊지 못해요
다시 점점 아래쪽 옷을 벗겨내립니다
불향이 조금씩 식어가며 서로 적당한 온도에 도달하면
아무 부끄럼 없이 군고마를 먹던 밤에
오래전 기억입니다만
간혹 숯불에 익은 고구마를 겨울밤에 혼자 먹는 날이면
왜 그리도 같이 먹던 그 사람이 생각나는지
그 겨울에 그 겨울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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