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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그리움의 연정(戀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046회 작성일 23-02-23 02:06

본문

하얀 그리움의 연정(戀情)

                   藝香 도지현

 

이제 기억도

오래된 흑백영화처럼

군데군데 스크래치가 나서

낡고 바래고 찢겨 나갔다

 

가물가물한 의식 속에

한 줄기 빛으로 머문

추억의 끝자락을 붙잡으며

그래도 빙그레 미소 지을 수 있어

 

무수한 하늘의 별 중

긴 꼬리 드리우며 사선을 그리는

하나의 유성에서

그의 흔적을 발견하고

 

언젠가 나도 간다면

저 별나라 찾아가 유성이 될 거야

가슴속에 화인처럼 찍힌

그 사람을 결코 지울 수가 없으니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시집-『물푸레나무를 닮은 여지』 중에서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오래된 사마을 고향친구
그대가 보고싶습니다
건강하시죠
언제나 지면으로 만날 수 있음 축복입니다
오늘도 건강한 미소 짙는 하루이면 좋겠습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바라본 밤하늘이
칠흑이 아닌 고흐의 그림 속 하늘처럼
푸른 빛이 감돌 때 있습니다
어느 별에서 왔다가 어느 별로 돌아갈 줄 안다면 행복하지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지나면 모두가 흐려지나 봅니다
그래도 그 중 선명한 것이 남아 있지요
아무리 세월에 가려진 것이라 할지라도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억에서도 사라져가는 그리움
오래된 흑백영화처럼 떠오르는
낡고 바래고 찢겨 나간 그 그리움이
문득 생각나 지워지지 않고 있음을
실감나게 하는 것이 그리움이 아닌가 합니다.
언제가 하는 그리움으로......
귀한 작품에 감명 깊이 감상하였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식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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