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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의 날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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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71회 작성일 23-02-24 09:41

본문



안식의 날을 바라보며 / 유리바다이종인



이제는 평화로운 땅에서 살고 싶어요

전쟁을 위해 불침번을 서고

캄캄 어둠 속을 뜬 눈으로 경계하며

정체를 확인하던 암호도 내려놓고

아름다운 노래만 부르고 싶어요

욕심 교만이 사라지면

모든 생명에도 영원한 안식이 오겠죠

쉬지 않고 찔러대던 창과 

무수히 휘두르던 칼을 다 녹여 보습을 만들고

포도밭을 일구며

함께 포도주를 마시며 살고 싶어요

아무리 마셔도

항아리에 술이 그대로 차있는 잔치 날

사망도 아픔도 없는 영원한 안식의 나라

새 하늘 새 땅에서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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