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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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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47회 작성일 23-02-25 07:45

본문

먼 훗날 /차영섭

 

먼 훗날이 답이지요

지금이 훤한 대낮 같지만

아니어요,

지금은 밤나무에 억샌 가시 밤,

때가 와야 열린 밤이지요,

지금은 깜깜한 밤,

알 듯 모를 듯

세상이 날 속이고 있어요

가깝고 먼 훗날

그렇게도 명확한 새벽이 오겠지만

깜깜한 밤을 참지 못하고

기어코 밤 껍질을 벗기고 말지요

, , ,

풀 수 없는 밤이 문제고요

답은 먼 훗날이랍니다

지금은 참아야 할 때

잘 참는 게 절제고요

잘 참는 게 답이랍니다

그대 얼굴도 먼 훗날이 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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