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한 바퀴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시장 한 바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704회 작성일 23-02-20 06:20

본문

* 시장 한 바퀴 *

                                                 우심 안국훈

  

쌀쌀한 바람 부는 초봄 오후

오일장에 들렸다가

냉이 두 접시 파는 할머니 만나

떨이라고 다 산 뒤

시장 한 바퀴 돌아보다 보니

다시 놓인 냉이 두 접시

할머니 뒤편에 커다란 자루 놓여있다

 

시장 한가운데서

강아지 다섯 마리 파는 할아버지 만나

귀여운 강아지 하나 살까 싶어 구경하는데

먹이 담겨 있는 그릇이 고려청자여서

나머지 네 마리도 다 사겠으니

밥그릇도 덤으로 넌지시 달다고 하자

대뜸 이것 때문에 먹고 사는데 줄 수 없단다

 

수요가 넘치면 공급이 웃지만

공급이 넘치면 장사가 울듯

돌고 도는 게 삶이런가

마음껏 시장 구경조차 힘들어진 탓에

냉이 한 봉지와

멀쑥하니 강아지 한 마리만 안고

시장 떠나려는데 저편에서 뻥튀기 소리 들린다

 

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 오일장, 예전엔 인정이 넘치는
그런 곳이었는데 지금은 모두가
자신의 잇속 차리느라
많이 삭막 해졌죠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봄 즐기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도지현 시인님!
다시 잦아온 한파에 움츠리는 아침이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오일장은 서고
아쉬움 속에서도 여전히 훈훈한 온정은 이어가지 싶습니다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노장로 시인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이
코로나를 겪고 보니 실감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오일장을 가도 느껴지듯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요즘에도 오일장에 가면
뜨끈한 국밥이나 칼국수 한 그릇만 먹어도
행복이 따로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마음 따뜻한 좋은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 오일장
정이 오고가는 살맛나는 장터였지요.
옛날은 옛날이고 현재는 현재인가 봅니다.
시골에도 진실이 다 사라져가니
진실을 어디에서 구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떨이라는 냉이 접시 뒤에 커다란 자루...
감명깊게 감상하며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한 주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김덕성 시인님!
사노라니 쇠를 자르는 것도 쇠톱이고
바위를 자르는 것은 금강석이듯
바른 생각과 올곧은 행동으로 살아야 사람입니다
찾아온 한파 속에 건강 먼저 챙기시길 빕니다~^^

Total 27,370건 212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820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2-21
16819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02-21
16818
설화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9 02-21
1681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2-20
16816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02-20
16815
버스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02-20
16814
뜸북새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02-20
16813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2-20
16812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2-20
1681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2-20
16810
그 봄이 오면 댓글+ 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2 02-20
16809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2-20
열람중
시장 한 바퀴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 02-20
16807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2-20
16806
영원한 청춘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4 02-20
16805
노을의 그날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02-19
16804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7 02-19
16803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2-19
1680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2-19
1680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 02-19
1680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9 02-19
16799
댓글+ 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02-18
16798
세월의 노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02-18
16797
설교시간 댓글+ 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0 02-18
16796
고향의 밤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02-18
1679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2-18
16794
꽃의 매춘 댓글+ 1
강효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2-18
16793
구절초 사랑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02-18
1679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3 02-18
16791
가도상회 댓글+ 5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2-17
1679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2-17
16789
바닷길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6 02-17
16788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02-17
16787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2-17
16786
동백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2-17
16785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2-17
1678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7 02-17
16783
마음의 상처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02-17
16782
추억의 강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2-17
16781 강효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2-17
16780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6 02-17
16779
하얀 날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3 02-16
16778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02-16
16777
꽃소식 댓글+ 3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2-16
16776
나무 댓글+ 3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2-16
16775
제비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4 02-16
16774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02-16
16773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2-16
16772
춘희春姬 댓글+ 2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2-16
1677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8 02-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