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지금은 음침한 그곳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옛날엔 ..지금은 음침한 그곳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97회 작성일 23-02-11 14:08

본문

옛날엔... 지금은 음침한 그곳   /  노장로  최 홍종

 


계곡도 구릉지도 설명이 어려운 그런 곳이다

숲은 대개 빈약하고 검은 나무가 듬성듬성 간혹 무성한 곳도 있다지만

하루해가 다가도 햇볕 한 점 엿볼 수 없고

어둡고 습기 차고 바람도 공기도 마음대로 왕래가 어렵고

온화한 기운도 밝고 희망찬 곳은 이미 저만큼 가버리고

좌우 간 용서가 어려운 그런 곳이지만

혼자 자기만 엿보고 남이 얼씬 했다간 치도곤을 안기고

쌈박 질이 나는 이상한 곳 이었어요

세월 지나면 깡마른 말라붙은 볼품없는 음지 계곡이고

자주 수도 양수 시설이 미약하여 물 공급도 힘들어

이미 메말라 흙먼지가 푸석푸석 한곳도 있고

어떨 때는 뻘밭 긴 갯벌에 이름 모를 미생물들이 득실거리고

인적이 드물고 양질의 손길을, 접근을 엄격히 제한한다.

그 평가도 엄격하고 아주 제한적이고 너무나 주관적이어서

자기 식으로 판단하여 공통분모를 찾으면 몰매가 기다리니

궁금한 이 곳에는 질병도 자주 창궐하여 까놓고 말하기도 어렵고

부끄러워 쉽게 남에게 보일수도 밝힐 수도 없다

왜 그렇게 고민하는지

왜 그곳에선 이상한 하수구 썩은

갈치자반, 곰삭은 젓갈, 역한 몹쓸 악취가 진동하고

한 때는 많은 이들이 한 번쯤 가보길

코를 박고 그 냄새를 흠흠 거리기도 했는데

아니지 쭉쭉 빨고 입맛을 쯥쯥 거리고

많은 웃돈을 주어야 거래가 형성되기도 했는데

길가다 우연히

고민하는 멀쩡한, 머리를 휘몰아 올린, 여인의 얘기를 여기에 적는다.

 

댓글목록

Total 27,370건 213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770
세상만사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02-16
16769
봄 눈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2-16
16768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2-16
16767
평화여인숙 댓글+ 4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02-15
16766
낮달의 나날 댓글+ 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2-15
16765
해와 비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0 02-15
16764
달래의 꿈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02-15
16763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02-15
16762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02-15
1676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6 02-15
1676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3 02-15
1675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2-15
16758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02-15
1675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7 02-15
1675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02-15
16755
몰랐네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4 02-15
1675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2-15
16753
눈雪 댓글+ 3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2-14
16752
회고의 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6 02-14
1675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02-14
16750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2-14
16749
동백冬柏 댓글+ 3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2-14
16748
영원한 청춘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6 02-14
16747
나만의 보물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2-14
16746
감사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02-14
16745 강효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2-13
16744
고향의 풍경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02-13
16743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2-13
16742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2-13
16741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2-13
16740
봄비 댓글+ 3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2-13
16739
통곡 댓글+ 10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2-13
1673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7 02-13
16737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2-13
1673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02-13
16735
희망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2 02-13
16734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02-13
16733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6 02-12
16732
하얀 허공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02-12
1673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7 02-12
16730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2-12
1672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2-12
16728
칭찬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6 02-12
16727
엄마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3 02-11
16726
국민학교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2-11
열람중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2-11
16724
직선 댓글+ 10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2-11
1672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2-11
16722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02-11
16721
내일은 있다.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02-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